"문지방" 넘어 갈 힘 ..... 겨울이 온다하니 땔감은 준비해야겠고 임도 공사때 생긴 나무를 자르는데 나무가 굵기도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엔진 톱인데 영~ 잘 잘리지가 않는다. 젖 먹던 힘까지 내가며 웽~웽~ 거리며 자른게 겨우 반 정도 잘랐다. 처음엔 나이도 있고해서 힘이빠져 잘 안잘리나 했는데 엔진 톱 날이 .. 카테고리 없음 2019.10.10
세상 꼬라지나 내 심보나 .... 2728. 옛날 나뭇꾼에겐 도끼가 최고의 연장이었으나 내겐 저 톱이 가장 편리한 도구들이다. 필요한데로 자꾸 새걸로만 사다 쓰다가 읍내 철물점에서 리필 제품을 사다 끼웠더니 새것과 꼭 같이 반질반질하다. 헌 것 빼내고 새 것으로 바꾼다는 거.... 오래돼 낡고 쓸모없는걸 깨끗하고 성능 좋.. 카테고리 없음 2017.01.20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 2481.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앞산에 올라 나뭇꾼 본연의 임무를 다 할려니 생각보다 힘이 더 든다. 죽은가지, 썩다리들 톱질로 베어내고 나무사이로 길까지 끌고오는 일이 남아있는 눈과 물기 때문에 몹시 미끄럽다. 겨울과 땔감.... 나뭇꾼에겐 숙명과 같은 것이지만 해마다 발등에 불이 떨어.. 카테고리 없음 2015.12.19
지키고 시키는 사람도 없는데... 1311. 가을인가?....하였더니 어느새 하얀 서리가 내리는 겨울이 코끝을 차갑게 간지럽히며 다가 와서 살찐 배추 속살을 헤집고 있다. 배추야 저렇게 서리를 맞았다 녹았다해야 더 고소하고 맛이 들지만 비 안온지가 한참이나돼 돌덩이 같이 굳어진 흙을 헤집고 야콘 캐는일은 만만치가 않다. 그래도 야콘만 .. 카테고리 없음 2009.11.04
느티나무 잎사귀에 바람 하나는.... 1172. 울산 시내에서 15년전 이 동네에 처음으로 전원주택을 짓고 들어왔던 울산 지인이 두번째 집을 짓고 완전히 정착하기로 마음을 먹었나 보다. 전원주택 1세대로써 긍지를 가지고있던 지인이 이번에 짓는 집도 역시 나무집으로 짓는 폼 부터가 예사롭지않다. 윗 동네 개울가의 집 터도 좋지만 그림같은 .. 카테고리 없음 2009.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