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떨어진 새 생명이 .... 노란 꽃지고 씨앗 떨어진 새 생명이 겨울비에 파랗다. 유채꽃으로 한 시절 풍미했던 자리 초라한 외모지만 달콤한 싱그로움은 속으로만 채운다. 살짝데쳐 된장에 조물조물 참기름 한 방울 깨소금 톡톡톡... 이 비가 그치면 맛으로 봄을 만나야 할까보다. 봄이오기 전에 .... 카테고리 없음 2020.01.26
공사담당 직원들의 무성의에 .... emeldj xjwuTek. (드디어 터졌다.) 장독간 바로 옆으로 임도(林道) 공사하는 덤프트럭과 레미콘 차량이 다니다 보니 흙 먼지를 뽀얗게 덮어쓴 장독간 모습도 불쌍한데 된장 고추장 간장 단지를 열어본 집사람이 드디어 폭발한 것이다. 장독간과는 바로 붙어있고 빨래줄과도 불과 3 미터 거리에.. 카테고리 없음 2019.05.10
선녀들의 1 박 2 일 .... 2803. "우리 지금 내려 갑니다".... 느닷없이 인천에서 온 소식에 황토방 군불때고 상추뜯어 씻고 가마솥 화독에 불 피워 숯불 만들고..... 밤 9시가 다 되어 도착한 즉시 느티나무 아래 평상에서 상추 쌈으로 주린 배를 채우는데 솥뚜껑 삼겹살이 돌아 눕기도 바쁘다. 아는 지인을 포함한 선녀 세.. 카테고리 없음 2017.05.23
시간도 비우면 채워질려나 .... 2386. 토종 조선호박이 두주먹 크기만큼 자랐는데 따서 호박잎 넣고 국 끓여 먹기엔 크고 그냥 누렁덩이 만들기엔 좀 늦어 보이고... 쌀 뜨물에 고로쇠 된장 풀고 멸치 몇마리 넣은다음 팔 팔 끓이다가 한주먹 정도되는 조선호박과 심 빼낸 호박 잎 총총 썰어넣고 끓일 적당한 놈도 하나 점 찍어.. 카테고리 없음 2015.07.29
장 담그는 날.... 2292. 오늘이 장 담그는 날이다. 날씨가 영~ 시원찮아 사흘째 고로쇠물이 안나와 까딱했어면 고로쇠로 장을 못 담글 뻔 했다. 혹시나싶어 며칠전부터 여울이네 저온 냉장고에 고로쇠물을 보관해 두었기에 망정이지... 국산콩 메주에 고로쇠 물로 담근 장이라서 맛이야 당근이겠지만 그래도 풍.. 카테고리 없음 201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