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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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비우면 채워질려나 .... 2386.

혜 촌 2015. 7. 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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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조선호박이 두주먹 크기만큼 자랐는데

따서 호박잎 넣고 국 끓여 먹기엔 크고

그냥 누렁덩이 만들기엔 좀 늦어 보이고...

 

쌀 뜨물에 고로쇠 된장 풀고

멸치 몇마리 넣은다음 팔 팔 끓이다가

한주먹 정도되는 조선호박과

심 빼낸 호박 잎 총총 썰어넣고 끓일

적당한 놈도 하나 점 찍어 놓았다.

누가 그 맛을 보게될지는 하늘의 뜻이지만....

 

호박이 달렸는지 메주가 떨어졌는지

도시와 농촌을 바쁘게 다니다 보니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지금보다 조금 더 단순하게 살도록 해야겠다.

 

시간도 비우면 채워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