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두 주전자면 족한것을.... 1753. 비가 오다가 눈이 오다가 한바탕 지랄을 하더니 그래도 봄 비 였다고 양지쪽 돌냉이가 푸르다. 니 푸른 걸 보고 기 죽을 내가 아니라서 "막걸리 한 잔 합시더!" 오랫만에 만난 귀촌 17~8년차.... 이장, 구장, 개발위원장 과거로 돌아가는 연륜앞에 그 누가 막을소냐?... 그치만 저 돋아나는 새.. 카테고리 없음 2012.03.22
봄의 맛들이 산촌에 다 모여.... 1566. 돌냉이가 맛있게 자랐기에 사정없이 걷어 먹을 부분만 따고 나머지 줄기들은 다시 돌 틈에 묻어주고 물을 듬뿍 부어 주었다. 돌냉이를 번식시키는 방법중에 하나가 처음부터 줄기채 걷어 먹을 부분만 골라내고 나머지 찌꺼라기는 돌 틈이나 양지쪽 구석에 흙을파고 적당히 묻은 다음 물만 듬뿍 줘 놓.. 카테고리 없음 2011.04.20
욕심 부리지 않고 가꾸지 않으면.... 1455. 유기농... 처음에는 나도 "유별나게 기술이 필요한 농사법"으로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갱상도 말로 "깰바즌 농사"가 유기농이다.ㅎ 작년에 상추 씨 뿌려 싫컷먹고 꽃대 맺히는 걸 그대로 방치해 두었더니 그 씨앗이 치마바람인지 빤쭈바람인지 바람에 날려 밭 고랑 여기저기에서 금년에 내가 돈 .. 카테고리 없음 2010.05.06
귀한 줄 모를까봐.... 1431.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는 봄날이건만 몸으로 느끼는 분위기는 완전 초겨울 날씨를 방불케 한다. 아침 한 때는 싸락눈 까지 내렸으니... 이런 날 혼자 밭 고랑 만든다고 호미질이나 하고 있을려니 몸도 춥고 마음도 시리다. 그래도 어쩌랴...황토방 작업 쉬는 틈틈히 고랑을 만들어야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10.04.07
술 한잔 하자면 그렇게 시간을.... 1412. 봄이왔다. 작약 새 순이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고 쑥도 벌써 저만큼 자랐고 냉이며... 돌냉이에... 원추리 새 순 까지 이렇게 자란 걸 보면 봄은 이미 우리곁에 와 있다. 쑥과 돌냉이, 원추리는 조금 더 자라야 되겠지만 냉이는 지금캐서 나물이나 된장찌게를 해 먹어면 좋을텐데 시간이 없다. 밭 고랑에 .. 카테고리 없음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