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 860. 일요일... 조용히 흐르는 휴일의 적막이 외롭다. 지난 목요일 부터 농장에 파 묻혀 나흘이 지나가니 몸이 슬슬 건질거린다. 봄이라고 나무마다 물이 오르니 내 몸에도 물이 오르는건지..ㅎㅎ 아침부터 두릅 중에서 좀 먹을 만 한 놈들 만 몇개 따고 그 동안 아껴 두었던 아시 정구지 한 고랑 비고 뒷 곁.. 카테고리 없음 2008.04.13
산촌일기 ..... 850. 봄을 한 소쿠리 담았다. 농장 구석구석에 있는 돌냉이 중에서 살이 오동통통하게 오른놈만 골라 가위로 톡톡 잘라 담았더니 물김치 한번 담아먹을 양은 충분하다. 봄 바람이 살랑거리는 양지쪽에서 요놈들을 따고 있으려니 선녀 생각이 절로난다. 오늘같은 날 오시면 싱싱한 돌냉이 좀 드릴텐데 싶어.. 카테고리 없음 200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