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 굴뚝에 장작타는 냄새만 .... 겨울비 답지않게 촉촉히 내리는 비 옮겨심은 "남천나무"는 잘 살겠는데 장작 쪼개려고 쌓아 둔 통나무들이 물을 흠뻑 머금었다. 장작은 생나무때나 마른 나무일때 잘 쪼개지는데 물 먹은 나무는 도끼로 내려찍어도 물 만 찍~찍 나오고 인간성 시험하기 딱 좋다. 요즘은 거의 장작쪼개는 .. 카테고리 없음 2020.01.07
그 은근한 뜨거움이 좋다 .... 겨울로 가는 비가 내리니 춥다. 뜨끈뜨끈한 황토방에서 딩굴딩굴 하려고 군불을 넣는데 닭장 뜯어놓은 나무 하나가 있길래 비 맞기전에 태워 없앨려고 넣었드니 모양새가 영~ 안 좋다. 오히려 화력은 저놈이 더 좋지만 그래도 군불하면 도끼로 팬 장작을 넣어야 황토방에 어울리고 더 따.. 카테고리 없음 2019.12.01
세상 꼬라지나 내 심보나 .... 2728. 옛날 나뭇꾼에겐 도끼가 최고의 연장이었으나 내겐 저 톱이 가장 편리한 도구들이다. 필요한데로 자꾸 새걸로만 사다 쓰다가 읍내 철물점에서 리필 제품을 사다 끼웠더니 새것과 꼭 같이 반질반질하다. 헌 것 빼내고 새 것으로 바꾼다는 거.... 오래돼 낡고 쓸모없는걸 깨끗하고 성능 좋.. 카테고리 없음 2017.01.20
수염 하얀 도사가 나와서 .... 2617. 여울이네 집 조그만 물 항아리에 있는 "개구리 밥" 한 컵을 얻어왔다. 농장 연못을 전부 저렇게 만들어 보고싶어서.... 한때는 연못에 "어리연"이 예쁘다고 키웠다가 온 연못이 어리연 천지가 되도록 번지는 바람에 3년만에 겨우 제거한 경험이 있긴하지만 저 조그마한 개구리 밥은 왠지 정.. 카테고리 없음 2016.07.11
가는세월에 앙갚음이라도 하듯.... 1720. 가는세월에 앙갚음이라도 하듯 도끼자루를 휘두러며 장작을 팬다. 여울이네 집 뒷마당에 있던 전나무가 너무 자라서 베어 낸 걸 얻어왔는데 아직은 생나무라서 그런대로 잘 쪼개지는 편이다. 저거 말라버리면 엄청 힘이드는 나무인데... 여나믄 둥거리를 다 쪼개는데 집사람이 옆.. 카테고리 없음 201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