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같은 봄 비가 내려 .... 2543. 호박씨를 시작으로 조선오이 상추, 쑥갓, 더덕....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각종 채소 씨앗을 뿌렸다. 지난 가을 울릉도 여행때 가져온 꽃 씨도 함께.... 조금 일찍은 감이있지만 워낙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봄 비까지 오는터라 성공 확률을 반 반 보고 뿌린거다. 싹 안 나면 또 뿌.. 카테고리 없음 2016.03.18
너무 오래된 나뭇꾼이 아닐까.... 1766. 상추 뿌린 고랑과 파 씨 뿌린 고랑 그리고 더덕과 도라지 심은 다섯고랑을 제외하고 나머지 50고랑에 비닐을 쒸우는 작업을 끝냈다. 말이 쉬워 50고랑이지 완전 수동으로 그것도 거의 혼자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는 알만 한 사람은 다 안다. 쇠스랑으로 흙을 양쪽으로 끌어 올린 .. 카테고리 없음 2012.04.18
국회의원보다 더 소중한 생명들.... 1762. 올해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고사리를 시작으로 더덕 완두콩 감자... 나라에서는 300명의 국회의원이 오늘 탄생했지만 내겐 저놈들이 국회의원보다 더 소중한 생명들이다. 가꾸는데로 거둘 수 있으니까.... 카테고리 없음 2012.04.11
어느날 풀속에서 보물찾기 하듯.... 1668.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니 몸도 으시시하고 마음도 서늘해 지는것이 진짜 가을이 찾아왔나 보다. 감나무에 감도 어느순간에 노란색으로 물 들기 시작하고 갈 길 바쁜 호박넝쿨이 감나무에 까지 기 올라가 자리를 잡으려는데 아무리 그래봐야 기대는 안 한다. 이상하게 호박만 심어면 자라기는 억수.. 카테고리 없음 2011.09.19
오호!~ 통재라... 하필 오늘.... 1599. 유월 초순인데도 아침부터 여름이 마당에 들어와선 열기를 푹푹 뿜어낸다. 하늘로 향해 치닫는 더덕 줄기가 끝없이 비상하는 산촌의 여름은 벌써 시작되었나 보다. 하긴 하지(夏至)가 보름밖에 남지 않았으니.... 오후 늦게 가족과 함께 찾아 온 부산의 후배들에게 모닥불 솥뚜껑 삼겹구이로 소맥을 쥑.. 카테고리 없음 201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