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 878. 오늘도 보물찾기를 했다. 이제 어느정도 챙겨서 더는 없겠지하고 물 바가지와 호미만 달랑들고 갈아엎은 밭에 갔더니 또 저만큼이나 나왔다. 더덕과 도라지 합쳐서 한 고랑이나 된다. 따로 고랑 만들기가 뭣해서 열무 씨 뿌려놓은 고랑 옆구리에다 심었는데 잎이 너무 자라서 잘 클지 걱정 스럽다. 심.. 카테고리 없음 2008.05.04
산촌일기 ..... 872. 새 생명의 향기로운 숨결이 산촌에 가득하다. 메마른 대지에 뿌려 준 선녀의 감로수를 마시고 상추 잎에서 번쩍이는 광채가 나는 것 같다. 풀 향기 먹고싶은 내 마음을 아는지..... 잘못 갈아엎은 밭에서 더덕과 도라지를 줏어 와 더덕 한 고랑 도라지 한 고랑을 새로 만들어 심었건만 아직도 밭에 만 가.. 카테고리 없음 2008.04.27
산촌일기 ..... 869. 동네사람이 모르고 갈아 엎었던 도라지, 더덕 고랑에서 싹 올라 오는놈만 캐 보았더니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밤새 비가 내린 탓인지 어제 오후에 한번 캐 왔는데도 아침에 가니 또 새 싹을 올리는 놈들이 있어 두번이나 캐 와서는 도라지는 옥수수 심은 고랑 가운데다가 심어 주었다. 더덕은 고랑을 .. 카테고리 없음 2008.04.23
산촌일기 ..... 866. 봄 비도 자주 내리고 날씨도 초 여름 날씨 비슷해서 그런지 식물들이 빠르게 싹을 틔우고 새 순을 내민다. 동네 사람이 묵은 밭인 줄 알고 갈아 엎었던 더덕 고랑에서 저렇게 몸체를 반 쯤이나 들어 낸 더덕이 새 순을 힘차게 내 뻗고있다. 그런가 하면 토종 옥수수 씨앗들도 예쁜 모습으로 인사를 하는.. 카테고리 없음 2008.04.20
산촌일기 ..... 855. 일요일 오후부터 망가져 버린 육신이 꼬박 이틀이 지났다. 느닷없는 재체기와 흐르는 콧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뻗어 있다가 어제서야 겨우 병원을 찾고나니 움직이기는 해도 아직도 멍~한 상태로 정상이 아니다. 콧물도 흐르고.... 겨우 농장에 돌아 와 보니 그 사이에 동네사람이 거름 깔아 둔 밭을 깨.. 카테고리 없음 200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