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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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같은 봄 비가 내려 .... 2543.

혜 촌 2016. 3. 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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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를 시작으로 조선오이

상추, 쑥갓, 더덕....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각종 채소 씨앗을 뿌렸다.

지난 가을 울릉도 여행때 가져온

꽃 씨도 함께....

 

조금 일찍은 감이있지만

워낙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봄 비까지 오는터라

성공 확률을 반 반 보고 뿌린거다.

싹 안 나면 또 뿌리면 되니까....

 

이왕 비 맞고 하는 거

"글라디올라스" 종근까지

화단에 다 심었는데

새 순이 제법 올라와 있었다.

 

작년에 한 줄로 심어 꽃 관리가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려

한 곳에 밀집해 심었다.

 

산촌에 보약같은 봄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