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벌거지나 한마리 더 잡어소!.... 1466. 황토방에다 감국과 단풍잎을 꽂아 놓았드니 화려함이 어느 전문가 솜씨 못지않다. 꽃무늬 띠벽지가 받혀주긴 하지만... "꽃꼿이 하고 군불땐다고 민박손님 올끼가 씰데없는 짓 하지말고 배추 벌거지나 한마리 더 잡어소!" 히~ 집사람 말이 맞기는 맞는데 "민박손님...그기 어데 날마다 왔다갔다 하는기.. 카테고리 없음 2010.11.09
단풍이 참 곱다.... 1020. 단풍이 참 곱다. 무료한 주말을 보내기가 너무 심심해서 산에 올랐다. 내일 올지도 모르는 후배들에게 일 시키려면 산수(山水)상태를 알아야 하겠기에 미리가서 점검도 할 겸. 배낭에다 파이프렌지 하나 만 챙겨 넣고 오르려다 이왕가는 거 시멘트 10키로짜리도 하나 넣었다. 자주 쉬고 천천히 가면 되.. 카테고리 없음 2008.11.01
가을을 도둑맞고 있다.... 1009. 맛 있는 가을을 도둑맞고 있다. 내 심장보다 더 붉은 홍시가 벌 나비 새들에게 뜯기운다. 어쩌면 내 심장도 세월에게 뜯기웠는지 모르지만.... 가믐에 목 말라하는 배추에게 물 한 모금이라도 줄까 했지만 산수마저 허기 져 쫄쫄거리는 모습이 행여 힘에 부쳐 부작용이라도 생길까봐 산에 오르지 못 하.. 카테고리 없음 200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