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해서 안전을 도모하는게.... 1876. 밤새 내린눈이 10센티 정도 되는데 아침에도 계속 내리고있으니 이젠 슬슬 탈출을 준비해야할 순간이다. 사륜구동차라 왠만한 눈길은 다니지만 내린 눈이 얼어버리면 속수무책이라 이쯤해서 안전을 도모하는게 상수다. 내일부턴 또 강추위가 온다는데..... 닭 사료. 개 밥 넉넉히 줘놓고.. 카테고리 없음 2012.12.28
통행로를 확보해야 막걸리라도.... 1499. 산촌에 하얀눈이 내린다. 장독간에도 연못가 원두막에도 황토방도 아스라니 먼 동화같은 그림으로.... 동네 들어오는 길에도 눈이 쌓여 사륜구동 차라도 살살 기어다녀야 할 형편이다. 혹시 길이라도 막힐까 싶어 농협에 나가 닭 사료 두 포대 사 오는데 길 옆 곳곳에 차들이 눈에갇혀 꼼짝을 못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10.12.28
봄 눈은 째려만봐도 녹는다는데.... 1407. 드디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뚫었다. 눈이 너무 많이 쌓여 사륜구동인 내 차가 몇번이나 시도해도 안되길래 혈혈단신에 삽 한 자루로 3시간을 몸부림 친 끝에 성공했다. 그것도 나만의 특수공법(?)으로.... 동네 초입길을 빼고 400미터나 되는 거리를 삽 한 자루로 눈을 다 치우다간 중상아니면 사.. 카테고리 없음 2010.03.11
복 많이 받으셔서 소원성취 하시길.... 1388. 금년들어 제대로 눈이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 10센티 이상은 온 것 같은데 동네 길들은 면사무소에서 제설을 해서 차량들이 무리없이 다니는데 우리 농장에 들어오는 길은 예외다. 그냥 가만히 두면 내 차가 4륜구동이라 왠만하면 잘 다니는데 동네 길 눈 치우다가 밀고 온 눈을 농장 들어오는 .. 카테고리 없음 2010.02.12
이미 나무가 돼 버린 너의 흔적.... 1110. 하얀 그리움이 쌓였다. 원두막에도 느티나무 가지에도 하얀 그리움이 내려 앉는다. 고로쇠 계곡에서 만난 눈이 못내 아쉬웠던지 산촌의 밤을 하얀 그리움으로 덮어 버린다. 전율하던 실 핏줄의 환희를 못 잊는 겨울의 마지막 바람이 가지에 매달린 그리움은 거둬 가 버렸지만 이미 나무가 돼 버린 너.. 카테고리 없음 200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