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워 고로쇠 물 마시며.... 1541. 봄이 오자마자 세 선녀와 나뭇꾼들이 농장을 찾아왔다. 밤 새워 고로쇠 물 마시며 지나겠노라고.... 다행히 날씨도 완전봄날이라 마당에 모닥불 피워놓고 와인이랑 사케로 한잔 씩 거나하게 걸치는데 양념 불고기가 빠질 수 있나... ㅎ 게다가 상추 대신에 등장시킨 미나리와 냉이가 또 인기일 수 밖에... 카테고리 없음 2011.03.12
귀한 줄 모를까봐.... 1431.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는 봄날이건만 몸으로 느끼는 분위기는 완전 초겨울 날씨를 방불케 한다. 아침 한 때는 싸락눈 까지 내렸으니... 이런 날 혼자 밭 고랑 만든다고 호미질이나 하고 있을려니 몸도 춥고 마음도 시리다. 그래도 어쩌랴...황토방 작업 쉬는 틈틈히 고랑을 만들어야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10.04.07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1415. 오는 봄을 오지마라 할 수도 없고 그냥 죽치고 있는다고 누가 대신해 줄 사람도 없어 오랫만에 밭 일을 시작했다. 그것도 100% 수동으로.... 밭 두 고랑에 소쿠리로 퇴비를 날라다 넣고 흙과 섞어면서 고랑을 만드는데 냉이가 얼마나 많은지 반 소쿠리나 나왔다. 저건 어디까지나 밭 고랑 만들다가 생긴 .. 카테고리 없음 2010.03.20
술 한잔 하자면 그렇게 시간을.... 1412. 봄이왔다. 작약 새 순이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고 쑥도 벌써 저만큼 자랐고 냉이며... 돌냉이에... 원추리 새 순 까지 이렇게 자란 걸 보면 봄은 이미 우리곁에 와 있다. 쑥과 돌냉이, 원추리는 조금 더 자라야 되겠지만 냉이는 지금캐서 나물이나 된장찌게를 해 먹어면 좋을텐데 시간이 없다. 밭 고랑에 .. 카테고리 없음 2010.03.17
임금님 수라상 하나도 안 부럽다..... 1120. 밭 고랑 만큼이나 긴 올해 농사의 시작이다. 작년에 김장배추 심었던 곳에 소쿠리로 거름을 깔고 호미로 뒤집어 가며 고랑을 만들어 나가려니 죽을 지경이다. 게다가 무슨놈의 봄 바람은 이렇게도 세차게 부는지 이런 봄 바람 났다가는 집안 망치게 될 것은 뻔한 이치다. 이따구로 세찬데 견뎌 낼 집구.. 카테고리 없음 200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