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기다림으로 시작하는가? .... 2992. 밭 고랑에 지천으로 널려 비록 잡초 취급 받지만 이름하여 봄의 전령사 "냉이"가 메마른 가믐에 불타고 있다. 봄 비... 목마른 그 안타까운 갈증 인내의 한계를 넘어 선 그리움이다. 생명의 끝자락이다. 님일수도 있고 비 일수도 있는 그 기/다/림 .... 봄은 기다림으로 시작하는가?... 카테고리 없음 2018.02.23
오래된 인연들 처럼 .... 2758. 냉이 한 소쿠리를 캐서 흐르는 물에 잘 씻고 뿌리부분과 잎사귀 아랫쪽의 험한 잎을 따내는 다듬기 작업을 하는데 요게 장난이 아니다. 딱 한시간을 해도 저렇게 남아있는데 크기가 작기도 하지만 인강성 시험 하는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 나머지는 버리기로 했다. 해마다 귀찮아서 냉.. 카테고리 없음 2017.03.08
달래와 미나리 총총 썰어 버무린.... 2095. 쪽파 찌짐에 냉이무침 그리고 방풍나물에 달래와 미나리 총총썰어 버무린 초무침.... 집사람이 사랑으로 준비한 저녁상이다. 춤추는 봄의 향연이 가득한 상차림에 특별손님으로 참석한 쐐주가 단연 돋보인다. 느닷없이 눈이 내렸다가 햇볕이 났다가 생 지랄하는 날씨 속에서도 모처럼 시.. 카테고리 없음 2014.03.09
내가 봄을 먹는 줄 알았는데.... 1913. 냉이, 원추리, 달래.... 봄이 소쿠리안에 다들어왔다. 데치고 무치고 쪼물거리면 나물먹고 물마시는 자연식이 여기있거늘... 내가 봄을 먹는 줄 알았는데 봄은 이미 나를 삼킨지 오래인것을.... 카테고리 없음 2013.03.15
산다는게 다 그럴지도 모른다.... 1569. 이것이 야생 "달래"다. 농장 울타리 두릅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도 할 겸 한바퀴 휘~돌아보다가 옆 계곡 내려가는 길섶에서 발견했는데 부추처럼 생긴 잡초가 무더기로 있길래 뭔가하고 캐 보니 좀처럼 보기힘든 야생달래다. 완전히 횡재를 한거다.ㅎ 아직 어린 놈 부터 대가리가 굵은 놈 까지 무리.. 카테고리 없음 201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