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도 사는게 아니다 .... 마지막 솎아내기로 뽑아 낸 김장무우가 무 김치 담궈 먹어면 딱 좋겠다 싶어 겊 잎 떼내고 뿌리까지 다듬어었는데.... " 뭐할라꼬 뽑아오요..." 이건 내 영역이라 "버리더라도 지금 뽑아줘야 무우가 굵어진다" 다 다듬어 놓은 걸 보고는 "맛도없는 뿌리 잘라버리고 보드라운 잎 만 시레기 해.. 카테고리 없음 2019.09.29
가을을 이렇게 나눔할 수 있음도 .... 함께하면 서로가 힘들어 헤어지게된 김장무우 추린 어린 무청들이다. 한곳에 서너개씩 씨앗뿌려 올라온 놈들중에 실한 놈 두개씩 남기고 다 뽑아 버렸는데 그 남은 두 놈도 한놈만 남기고 뽑아주어야 무우가 실하게 자라는 법 .... 그 이별의 순간이 오늘이었다. 조금이라도 부실하거나 .. 카테고리 없음 2018.09.17
내 육신 하나 편할려고 .... 2907. 지난 주말 경남 하동에서 열린 "영,호남문화예술축제"에 잠시 다녀온 사이 나보다 가을이 먼저 도착해 반긴다. 오라는 봄은 늦게오고 좀 더 있다가 와도 될 가을은 훨씬 더 빨리오는 이 지역 특성상 동네입구 저 벗꽃나무에 단풍이 들면 곧 겨울이 온다는 신호다. 하긴 오늘이 상강(霜降).. 카테고리 없음 2017.10.23
다듬어 놓은 솜씨로만 보면 .... 2868. 비를 맞고 쑥~쑥~ 자란 무우 벌써 내 손가락 만큼이나 컸다. 빨리 솎아 줄수록 남은놈이 더 굵게 자라기 때문에 2차로 또 솎았다. 시레기 만들기엔 너무 아까워 겉 잎 떼고 뿌리 다듬어 놓으니 짠지 김치가 딤궈 먹고 싶어진다. 다듬어 놓은 솜씨로만 보면 "강순이 김치명인"은 저리가란데 .. 카테고리 없음 2017.09.06
세상 어디에도 없는 .... 2866. 김장 무우를 1차 솎았는데 딱! 먹기좋은 크기로 자랐다. 한뼘 정도되는 저놈들 일일이 다듬어려니 귀찮고 힘들어도 그냥 버릴수는 없는 법 아직도 저거 세 배는 더 남았는데... 짜짠~! 살짝 데쳐서 된장에 조물~조물~ 간마늘 참기름 참깨 넣고 파란나물 만들고 나머지는 된장에 버무려 멸치.. 카테고리 없음 201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