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그거 하나는 .... 2470. 겨울채소의 왕인 시금치 고랑인데 이제서야 제대로 어울린다. 11월 초순에 처음 씨뿌려 놓고나니 영 싹이 안올라오고 어쩌다 올라 온 놈이 저기 저 큰 놈이었다. 그때 올라 온 놈이 저렇게 자라도록 다른 놈들이 안 올라왔으니.... 종자가 잘못된 놈들인가...싶어 새로사다 뿌릴려다가 참았.. 카테고리 없음 2015.12.02
기다림의 뫼 꽃 .... 2355. 꽃이 핀다. 뫼 꽃이 ... 까만 오죽(烏竹)의 푸른 새 순 사이에 부끄러운 뫼꽃이 그리움으로 피었다. 기다림이 있고 피울 꽃이라도 있는 뫼 꽃 너는 좋겠다. 나 보다는... 카테고리 없음 2015.06.12
꿈 같은 기다림이 사랑이란 걸.... 2165. 저 동그란 열매 하나 얻기위해 보낸 세월이 속된 말로 "서방죽고 처음인 것" 같다. 장맛비가 내리니까 진짜 할 일없는 일상이라 이곳 저 곳 기웃거리다 보니 닭장 옆 호두나무에 열매가 보인다. 아마 저 나무 심은지가 5~6년은 넘은 것 같은데.... 재수야! 하고 눈을 딱고봐도 너댓개만 보이.. 카테고리 없음 2014.07.08
어쩌면 기다림을 심은 것인지도.... 1979. 토마토가 탐스럽게 익어간다. 영양가를 보던지 뭘로 보더라도 좀 자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심었고 처음 심은 놈들이 얼어버리는 바람에 다시 사다 심기도 하였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죽은 놈들이 살아나는 바람에 포기수가 더 많아 진 토마토.... 사연많은 그 토마토는 익어가는데 올 여.. 카테고리 없음 2013.06.26
올해 또 꼭 심어야 하는 게 있다.... 1918. 시작이 반이라고 애써 위로라고 해 보지만 저 넓은 대 평원(?)위에 고랑 만들고 비닐 쒸우고 모종심고.... "소 터래끼" 같이 많은날도 이리 하루 저리 하루 핑게속에 스러지며 애꿋은 봄 바람 만 탓한다. 고추, 오이, 가지, 토마토 고구마, 감자, 옥수수... 무지개 처럼 피어나는 농부의 꿈속.. 카테고리 없음 201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