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유감 .... 겨울의 잔재들이 세월에 밀려 블랙 홀 같은 시간 저 편으로 빨려 들어간다. 연못으로 날아 든 풀잎과 낙엽들이 배수구 구멍에서 발버둥 치며 버텨보지만 이미 경칩(驚蟄)을 코앞에 둔 봄 기운에 순응할 수 밖에 없다. 겨울이면 연못 전체가 얼어 사람이 올라가도 끄떡 없었는데 두어번 살 .. 카테고리 없음 2020.02.20
올챙이 .... 2311. 새 생명이 연못안에 가득하다. 그래도 며칠 쌀쌀한 날씨였었는데 개구리들이 언제나와서 알을 낳았는지 수천마리는 되겠다. 벌써 경칩 지난지 20일도 넘었으니 얼마 안있어면 올챙이들이 꼬물거리고 나와서 온 연못을 휘젖고 다닐것이다. 땅 위에서, 물 속에서 봄이 왔다고 야단인데 정.. 카테고리 없음 2015.03.28
두더지.... 2296. 요놈이 닭장바닥을 뒤집어 놓은 두더지다. 두더지약이 얼마가 들던 지속적으로 잡아야지 마치 지 땅인것 처럼 설치고 다니는건 말이 안된다. 토지대장엔 분명 집사람 이름인데.... 뿌리식물의 천적인 두더지가 있다는건 두더지 먹이가 되는 지렁이나 벌레들이 많다는건데 그건 그만큼 약.. 카테고리 없음 2015.03.06
그 흔해빠진 소똥거름도.... 2093. 경칩은 개뿔!! 싼드그리하이 춥기 만 한데 농장 들어오는 길 옆 논에는 봄이 가득하다. 저게 보리나 밀이면 "보리~밭 사잇길로~"하며 노래라도 할낀데 그라스~ 뭐라는 소 사료작물이란다. 동네 소 사육하는 몇 집에서 묵히는 논 밭이 있으면 눈에 불을켜고 저 작물을 심어 키우는데 사료값.. 카테고리 없음 2014.03.06
나도 얼라 만들끼다...하고 .... 1905. "내 아를 낳아도..!" 수탉들의 열열한 성화라도 받아들이듯 암탉이 알 품기에 들어갔다. 겨울 알 품기에 실패한 경험도 있고해서 알에다 표시를 해 가며 열 알을 품겼는데 병아리 몇 마리가 나올지 궁금하다. 또 다른 암놈들 눈치가 수상해서 알들을 냉장고에 안 넣고 실온에서 따로 모으.. 카테고리 없음 201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