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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은 개뿔!! 싼드그리하이 춥기 만 한데
농장 들어오는 길 옆 논에는 봄이 가득하다.
저게 보리나 밀이면 "보리~밭 사잇길로~"하며
노래라도 할낀데 그라스~ 뭐라는 소 사료작물이란다.
동네 소 사육하는 몇 집에서 묵히는 논 밭이 있으면
눈에 불을켜고 저 작물을 심어 키우는데
사료값이 비싸서 대용사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란다.
저 땅을 묵히는 외지에 거주하는 땅 주인이야
농사 안 짓는다고 벌금 안 맞아서 좋지만
그 흔해빠진 소똥거름도 돈주고 사 써야하는 나는
죽을 맛이다.
저런 밭에는 소똥을 쳐바르면서도
10만원어치 달라면 겨우 포터 한 대분 달랑 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