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새끼들... 좋은시절 다 끝난거다.... 1779. 고추모종이 좀 어려서 아직 고정을 못시키고 밭고랑에 그냥 심어 두었더니 갑돌이 요놈이 을구와 을순이 두 자식들을 데리고 저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아마 고랑 밑으로 지나가는 두더지를 잡을려고 한 짓 같은데 그래도 그렇지 아까운 고추모종을 두 포기나 작살내고 비닐을 저 모양.. 카테고리 없음 2012.05.14
예쁜 이름이나 지어 주어야지.... 1748. 갑순이가 예쁜 강아지 두 마리를 낳았다. 세 발뿐인 불구의 몸으로 임신을 하고 출산을한게 안쓰럽고 대견하고 뭐라고 표현하기 힘 든 감동이다. 지 닮은 왕자와 아빠닮은 공주... 한 쌍의 오누이를 순산한 갑순이의 장애를 뛰어넘은 사랑과 장애를 이겨낸 모성애에 뜨거운 축하를 보낸다.. 카테고리 없음 2012.03.09
싸가지없는 요놈을 올 여름에 .... 1744. 갑순이 꼬라지가 완전 물에 빠진 생쥐 꼴이다.ㅎ 농장아래 개울 쪽에서 갑순이가 죽으라고 짖는소리가 들리고 갑돌이놈은 농장에서 그쪽을 바라보며 같이 짖고있길래 또 저번같이 덫에라도 걸렸나하고 부리나케 쫓아내려갔드니 갑순이가 논 바닥에서 다른 개 두놈으로부터 집중공격을 .. 카테고리 없음 2012.02.24
어떠한 환경에서도 이루어.... 1726. 갑순이가 시집가고 갑돌이가 장가가는 잔치집에 꼬꼬들이 때 지어 축하하러 몰려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둘 다 첫 결혼인데다 갑순이가 사고로 오른쪽 앞 발을 잃은것을 다 아는 처지라 눈물겨운 "견공승리"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온 집안 닭들이 다 모여 축하를 한다. 지난 번 발.. 카테고리 없음 2012.01.09
산촌의 하얀 겨울꿈이 영글어.... 1699. 이산가족 상봉이라도 하듯이 서로 끌어안고 핧고 난리를 피우는 갑돌이와 갑순이... 살이 쪄서 통통~하다. 배추밭에 돌아다니며 김장배추 작살 내지마라고 갑돌이는 원두막에 갑순이는 장독간에 따로따로 묶어 두었는데 근 보름만에 햇살이 나길래 니놈들도 기분 좀 내라고 만나.. 카테고리 없음 201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