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처럼 멀어져간 그리움 .... 가을볕이 좋긴좋다. 나흘만에 꾸덕꾸덕한게 한 조각 입에 넣으니 감이 낼수있는 최고의 맛이다. 한번씩 가다가 뒤집어 주면서 저 맛있는 속살의 유혹을 못이겨 한 두개씩 먹은게 몇개인지 모르지만 처음 꽉 채워말린 채반에 빈 자리가 많다. 감 딸 때 떨어져 깨진 놈들을 살살 꼬셔서 홀.. 카테고리 없음 2019.11.07
먼저 본 놈이 임자 .... 해마다 냉동실에 떠억! 들어앉아 주인행세를 하는 곶감이 미워서 올해는 "감 말랭이"를 만들고 있다. 먹지도 않는 곶감 만들어 놨다고 잔소리 하던 집사람도 감을 직접 따 보니 따다가 떨어져 상처가 생긴 감 아까워서 만든거란 걸 이해하는 눈치다. "뻬떼기"라고 부르기도 하는 저놈들 뒤.. 카테고리 없음 2019.11.04
나눠먹긴 아깝고 혼자 다 먹긴 벅차고 .... 2445. 일반감과 단감은 다 땄었지만 남아있는 대봉감 세 그루 아직 홍시가 되기는 좀 이르지만 까치놈들이 슬슬 입대는걸 그냥 둘 수가 있나.... 한 나무 따고 두 나무째 따는데 감 따는 장대가 미치지 못하는 높은 가지는 아예 톱으로 잘랐다. 너무 높아 어차피 내년에도 고생할거 미리 근원을 .. 카테고리 없음 2015.10.29
낙엽에 실려오는 그리움 .... 2441. 된 서리 오기전에 끝 물 고추따서 장아찌 담굴 놈들 골라내는데 생각보다 많다. 고추 장아찌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직접 담굴 필요는 없고 부산 지인이 해 마다 우리 끝물고추로 장아찌 만들면서 맛 보라고 조금씩 주시는데 그 맛이 우리가 담군 거 보다 훨씬 맛있다. 재료야 제공했지.. 카테고리 없음 2015.10.25
감에게 빼앗긴 평상 .... 2440. 어제 딴 감도 아직 남아있는데 오늘은 집 뒤 단감나무 감을 땄다. 연이틀 감나무만 처다보고 작대기를 휘두르다 보니 목도 아프고 허리가 영~ 말이 아니다. 이리 제끼면 뜨끔, 저리 제끼면 욱씬.... 그래도 열심히 감 껍질 깍고 있다가 닭이나 한 마리 안주할까?.... 남아있는 토종 닭 두 마.. 카테고리 없음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