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가축이나 한 식구이긴 .... 지난해 폭설때 무너진 닭장 철망들을 "꼬순이" 한 놈 때문에 그냥 두었었는데 드디어 오늘 깨끗히 철거했다. 마지막 남은 암탁 꼬순이 마저 목줄 풀린 "대박이" 놈이 사정없이 영면(永眠) 시켰기 때문이다. 그동안 같이 인증사진도 찍을만큼 정이 들어서 내손으로 백숙하기엔 차마 못할 짓.. 카테고리 없음 2019.02.14
대신 표현 해 주는 것일까? .... 2989. 연못에 얼음이 얼마나 험악하게(?) 얼었는지 조금씩 녹는 모습이 북극의 빙하 녹는 듯 울퉁불퉁 계곡에 흉하기 짝이 없다. 조금씩 녹기는 시작하지만 올 겨울 비 한 방울 구경못한 심각한 가믐으로 수위가 바닥 수준이라 붕어를 비롯한 중태기,미꾸라지, 논고동, 다슬기, 민물조개, 심지어.. 카테고리 없음 2018.02.17
몸은 추워도 마음이 용광로니 .... 2974. 춥긴 춥다. 한나절이 다 되어서야 닭 모이주러 나왔드니 밤새 내린 눈위에서 닭들이 반긴다. 그래도 주인이라고 .... "야! 이 추운데 와 나와있노? 집안에 있지...." 비록 그물망 하나는 있지만 저놈들 앞에 쪼굴시고 앉아서 위로겸 장난 겸 심심풀이 대화를 해 본다. "너거 인자 다 컸는데 알.. 카테고리 없음 2018.01.23
따뜻해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 2106. 그림같은 봄 날의 풍경이다. 나 한테 만.... 저~기 파란 철망 쳐 놓은 저곳에 있어야 할 토종닭들 내가 풀어 주었다. 봄이라고 자유를 만~끽! 하라고.... 내 마음 아는지 저 놈들 겁도 안 낸다. 내가 가까이 가도... 가축들도 아는거다 내가 먼저 지들을 좋아하는 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 카테고리 없음 2014.04.02
이런게 사람 사는 일이지만... 1252. 배추모종은 비실거리며 안까님을 쓰고있지만 오랫만에 잘 정리된 밭 모습에 마음은 편하다. 뽑아 낸 잡초들이 밭 고랑 끝과 입구에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것만 치우면....ㅎ 가축 키우는 사람이 새끼 낳았을 때 병치레 없이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나 배추모종 심어놓고 잘 살아주기를 바라는 내 마.. 카테고리 없음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