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기다리는게 아니고 .... 2993. 사랑없는 삶은 포기하면 되지만 물 없는 삶은 포기도 안되는 현실이라 독한 마음 먹고 산에 올랐다. 물이 없어면 만들기라도 할 요량으로.... 낙엽 한 뼘 아래는 저렇게 물이 흐르는데 농장으로 내려오는 호스에 문제가 생긴 거 같다. 얼마나 오래 전 부터 터졌는지 이 날씨에도 얼음이 남.. 카테고리 없음 2018.02.24
봄은 기다림으로 시작하는가? .... 2992. 밭 고랑에 지천으로 널려 비록 잡초 취급 받지만 이름하여 봄의 전령사 "냉이"가 메마른 가믐에 불타고 있다. 봄 비... 목마른 그 안타까운 갈증 인내의 한계를 넘어 선 그리움이다. 생명의 끝자락이다. 님일수도 있고 비 일수도 있는 그 기/다/림 .... 봄은 기다림으로 시작하는가?... 카테고리 없음 2018.02.23
달삭한 고로쇠 물도 함께 .... 2991. 고로쇠 나무가 주는 맑은 수액이 방울 방울 떨어져 모인다. 관절염과 신경통, 위장병에 좋은 약수라고 옛날부터 경칩을 전후해서 채취를 하는데 지금이 최적기인 셈이다. 해마다 집사람과 둘이 산에올라 채취를 하지만 갈수록 힘이들어 얼마나 더 지속할진 알 수 없지만.... 눈 녹은 산길.. 카테고리 없음 2018.02.20
안타까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 2861. 초봄에 만나고 처음 만나는 너 보고 싶었다 기다렸다는 인사 보다 그토록 애태웠던 그리움이었다. 이른 초 봄 부터 씨 뿌리기 시작해 보름 간격으로 서너번은 뿌려야 때 맞춰 싱싱한 상추를 먹을 수 있는데.... 지독한 가믐으로 싹이 나질않아 늙은 상추 질기고 씁스래한 잎사귀 그나마 말.. 카테고리 없음 2017.08.24
날씨가 점점 미쳐 가는건지 .... 2832. 중부지방엔 폭우로 난리가 나서 인명 피해가 발생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는데 우리 연못에도 아까운 생명이 이렇게 세상을 떠났다. 한 쪽은 비가 많이와서 또 한쪽은 비가 안와서..... 오늘까지도 땅 거풀만 적시는 극심한 가믐이 계속되는 이곳엔 산수(山水) 자체의 양이 줄어 쫄~.. 카테고리 없음 201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