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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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삭한 고로쇠 물도 함께 .... 2991.

혜 촌 2018. 2. 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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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나무가 주는 맑은 수액이

방울 방울 떨어져 모인다.


관절염과 신경통, 위장병에 좋은 약수라고

옛날부터 경칩을 전후해서 채취를 하는데

지금이 최적기인 셈이다.


해마다 집사람과 둘이 산에올라 채취를 하지만

갈수록 힘이들어 얼마나 더 지속할진 알 수 없지만....


눈 녹은 산길에 미끄러지기 일수였던 평년과 달리

오랜 가믐으로 산길에 먼지가 풀풀 날리는 탓에

고로쇠 물 양은 40%나 줄었지만 오히려 당도는

예년에 비해 훨씬 달고 맛있다.


봄이 오는 길....

달삭한 고로쇠 물도 함께 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