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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촌에서 심심하면 집사람과 둘이서
깨 춤추고 놀라고 가져다준 "배드민턴" 채
연못에 떨어진 낙엽 걷어내는 데는 일품이다.
내 말도 안 듣고 지멋데로 바람하고 좋아죽다가
바람 없이는 못 살겠다고 연못에 투신한 낙엽
저놈들 건져 내는 데는 "배드민턴" 채가 쥑인다.
워낙 투신하는 낙엽들이 많아 그대로 두었다간
연못 배수구가 막히기라도 할라치면
죄 없는 나만 생시껍은 기본이니 말이다.
대충 건져내고 저 배수구 위에 척! 걸쳐두기만 해도
"포클레인"까지 동원해야 하는 보수 작업을 안 해도 되니
도시의 "폐기물"(?)이 산촌에선 요긴한 연장이 되는 셈이다.
"골프채" 가 지팡이와 "부지깽이"로 쓰이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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