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이 원수를 어떻게 갚아야 ....

혜 촌 2021. 11.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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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포구"기 신기한 요술을 부렸다.

자기 덩치보다 백배, 천배 큰 사과로 변했으니 말이다.

얼마 전 토종 물포구 따면서 꼭 필요한 분 손들라고

이 블로그에 올렸더니 딱! 세 분이 손을 들어 주셨길래

많은 양은 아니지만 택배로 조금씩 보내 드렸는데 ....

그 중 한 분이 콩알 만 한 물포구 크기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큰 "봉화사과" 한 박스를 보내 주신 거라

뭐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할지 송구스럽기만 하다.

초가을에 약 전혀 안 친 농장 사과나무에 달린

꾀쩨쩨한 사과 네댓 개의 사진을 올렸더니

그 사진을 보시고 마음이 짠~ 하셨든가 보다.

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깝다는 말이 새삼 생각나서

나는 오늘부터 깊은 가을 사색에 빠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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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웬수를 어떻게 갚아야 하나?"....

 

 

 

 

 

 

#꽤째째한#가을사색#봉화사과#토종물포구#택배#신기한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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