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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옛 맛이 그리워 선택한 호박잎
줄기 끝에서 두 번째쯤의 잎이 제일 좋은데
뒷면에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한 놈들이다.
반은 쪄서 "빡빡장" 보글보글 끓여 쌈으로 싸 먹고
반은 저 여린 애호박 듬성듬성 썰어 넣고
호박잎 한 움큼 손으로 부~욱 부~욱! 찢어 넣은
호박잎 된장국으로 끓여 먹을 거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하는 호박잎 "심줄" 빼는 일
줄기 부분을 90도로 팍! 꺾어 살~살 당기면 딸려 나오는
저 억센 '섬유조직"을 빼내야 잎이 부드러워진다.
느닷없이 호박잎 된장국을 맛있게 끓여주시든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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