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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세상이 뒤숭숭하고 역병이 창궐하니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는" 모양이다.
가을 김장 배추 모종 심을 밭고랑 준비하는데
잡초 속에 느닷없는 "수박"이 한 덩어리 보인다.
그것도 10리 근처에는 가 본 적도 없는
고창에서 재배하는 "블랙 망고 수박"(?)과 닮았다.
씨도 안 뿌리고 모종도 안 심었는데
어디서 태어났는지 저 혼자 자라고 열매를 맺었으니
이거야말로 아니 땐 굴뚝의 연기가 아닌가?....
문제는 저놈이 익었나 안 익었나 인데
꽃이 언제 피었나를 알아야 35일이든 40일이든
날짜 계산을 해서 판단을 할 텐데 족보도 없으니....
아무래도 커트 칼로 "삼각형 수술"을 해서
속을 한번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
빨간 놈인지 노란 놈인지 확인도 할 겸.
덜 익었으면 테이프로 다시 "봉합"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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