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아무리 산촌(山村)이라도 ....

혜 촌 2021. 5. 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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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에 작약은 벌써 피어 질 때가 다 되어간다는데

우리 집 저놈은 아직도 움츠리고 똥이 두 덩어리다.

필 똥 말 똥....

그렇다고 이곳이 강원도 산골도 아닌

남쪽도 한참 남쪽인 울산하고도 광역시인데

아무리 산촌(山村)이라도 너무 심하다.

말 만 남쪽나라 내 고향 어쩌고~하지만

모든 꽃은 전부 다 늦게 피지 게다가 키우는 작물이

다른 곳 보다 최소 열흘에서 보름 정도 늦게 자라니

이른바 "첫 물"에 대한 경쟁력도 꽝!이다.

그래서 죽으라고 생각해낸 좋은 점이라는 게

1.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 채소나 작물이 맛이 있다.

2. 울산의 유일한 청정지역으로 물과 공기가 좋다.

3. 농가와 전원주택밖에 없어 조용해서 좋다.

"수레국화"도 이제서야 한두 송이 피는 산촌의 봄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그리움만 쌓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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