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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큰놈 작은 놈 전화는 "바리바리" 오는데
콧베기도 못 보고 지나가는 사상 초유(?)의 일이 생겼다.
손주가 다니는 "합기도 도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큰놈 네 식구가 회사는커녕 꼼짝도 못 하고 4월 말까지
"자가 격리"되었다가 음성으로 해제가 되었으니 ....
이 와중에 어버이날이라고 오너라! 오너라! 할 수도 없는 일
"오냐! 오냐! 다음에 좀 조용해지면 오너라!" 하고
죄 없는 밭고랑의 풀 만 디립다 캐내며 화풀이를 한다.
말이 잡초지 저놈들이 그 유명한 "냉이"들인데
냉이를 미처 다 못 캐먹고 꽃이 피도록 키웠으니....
"카네이션" 꽃바구니 대신 활짝 핀 냉이꽃을
온몸으로 만지고 안고 캐내며 보낸 "어버이날"
짜쓱들 내 용돈 송금 좀 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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