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산촌에서 살아보기 ....

혜 촌 2021. 9. 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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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애틋한 사연이 있을 것 같은 꽃

코스모스의 계절이 왔다.

태풍의 바람잡이가 간간이 불어온 탓에

몸으로 느끼는 분위기는 이미 깊은 가을 늪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산촌에서 살아보기"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해

우리 동네에서 몇 개월 동안 숙식을 해야 하는

체험객 네 분이 찾아와서 경험담을 들려 달란다.

남들이야 이곳에서 살아온 28년 차 귀촌 경력이면

온갖 노하우나 영농 지식이 풍부할 것 같아도

사람 사는 일 어디서나 다 오십 보 백보 일 뿐이다.

막걸리와 김치전 안주보다 맛없는 토막 난 경험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마는

오고 가는 계절을 가장 좋은 친구로 만들 수 있는

지혜를 가져줬으면 싶다.

 

 

#코스모스#태풍#산촌에서살아보기#체험객#프로그램#막걸리와김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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