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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소리가 들리고 "바우"놈이
쏜살같이 뛰어가는 걸 보니 우편물이 왔구나....
농장 입구 우체통에 우편물 4통이 들어 있는데
하나같이 전부 돈 달라라는 고지서뿐이다.
재산세야 카드 값이야 ..... 에효!.
세월이 변하니 언제부터인가 기쁜 소식이나
정겨운 소식의 우편물은 아예 없어지고
고지서 아니면 통지서 독촉장같이 나쁜(?) 소식만
우편물로 배달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긴 "띠리링~!" 하거나 "까꿍~!" 하는
폰이나 카톡으로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하고
"사랑해요!"니 "보고 싶다!"까지 다 통하는 시대니
굳이 손 편지 쓸 이유가 없어진 탓이리라 ...
반가웠든 우편물이 부담스러운 소식만 전하니
"우체통" 저놈도 이제 세월의 뒷전에서 시들어 가는
내 신세를 닮아가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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