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마음 꽃 피우는 일 ....

혜 촌 2021. 9.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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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양의 꽃씨가 다 발아해 준다면

우리 동네 길가에 전부 다 심어도 될듯한데

그냥 막 심어선 안되고 포트에서 키워 옮겨 심으란다.

그것도 모르고 작년엔 받은 씨 전부를

화단에 직접 대충 뿌렸었는데 역시나 한 놈도

안 올라왔었다.

양귀비와 아름다움을 다퉜다는 "부용화" 씨앗을

잘 익은 놈으로만 받아두긴 했는데

저놈들 새싹 튀울 일이 막막해 알아보니 봄이 답이란다.

지금은 뿌려봐야 새싹 날 확률이 거의 없단다.

꽃을 피우는 일....

챙김과 간직함에다 때 맞추어 파종하는 세심함

그리고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야 된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된다.

하물며 마음 꽃피우는 일이야

일러 무삼 하리오! 마는....

 

 

 

 

 

#부용화#양귀비#마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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