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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 두 고랑 중 한 고랑의 새 순을 솎아서
다듬고 데치고 된장에 버무리고 멸치 10여 마리와
시래기 된장을 만들어 저녁밥 한 그릇 뚝딱! 했다.
아직 무우 싹이 어린놈도 있지만 큰놈은
제법 한 뼘 가까이 되는지라 1차로 한번 솎아 주어야
무 가 제 자리를 잡고 뿌리를 땅속에 안정화 시키니
나머지 한 고랑도 내일 다 솎아 주어야겠다.
문제 저 아까운 푸성귀 우리가 다 먹지도 못하고
집집마다 지천인 무 순을 나눠 먹을 데도 없으니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깊어가는 가을밤....
나눔과 현실의 골짜기를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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