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서 안 먹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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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대체 무슨 과일인지 아는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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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藥)과 거름이라곤 근처에도 안가 본

7년 차(?) 사과나무에 딱! 다섯 개 달린 사과 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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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명색이 사과라는 놈이

최소한 제 모습은 유지해 줘야 될 텐데

쓰레기통에서 찾아도 저 꼬라지 보다는 예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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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과축에도 못드는 놈들이니

끝까지 두고 지켜 볼 심산이다.

중간에 새들이라도 덤벼들어 파 먹으면

그때 가서 따 가지고 씻어 먹어 보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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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새들도 더러워서 안 먹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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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사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