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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18세 순이"같은 모습으로
"글라디올러스" 꽃이 피기 시작한다.
언젠가 저 꽃 구근을 보내주신 지인은 잘 계시는지
무소식이 희소식인 양 염두를 놓아버린 게
못내 가슴 쓰리다.
연락처라도 제대로 챙겨 놓을 걸....
함께 키재기하고 있는 "나리 꽃"
또 다른 그리움을 안고 피어나서는
돌아갈 수 없는 세월의 저편에서 기다림에 지친
18세 순이의 순정을 전해 주겠지.
여름꽃이 피면
유난히 더 아파오는 가슴속의 멍울
그 아픔이 사랑이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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