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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춥고 밖에 나가봐야 할 일은 없고
거실에서 하는 짓이라곤 TV와 씨름하는 것 외는
군것질이나 하는 일밖에 없다.
지난가을에 주워다 김치냉장고에 넣어 놓았던
알밤 한 바가지 삶아놓고 칼로 반 쪼개서
티스푼으로 파먹다 귀찮으면 밀감 하나 까먹고 ....
거실 소파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도 어느 정도지
춥다고 며칠째 들어앉아 있으니 온 만신이 쑤신다.
기온이야 어느 정도 내려가도 움직이면 견디는데
무슨 놈의 바람이 천방지축으로 불어 대니
밖에 나가 움직여야 할 건더기가 없어진다.
마지못해 하는 황토방 군불 때는 거 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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