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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초원 위에 "코카콜라" 상표가 붙은
빨간 파라솔 꽂은 하얀 테이블 하나 갖고 싶은 것이
전원생활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의 꿈일 텐데 ....
그놈의 "코카콜라" 파라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몇 년 전 아는 지인을 통해서 겨우 구한 게 저놈인데
비바람에 씻기고 햇볕에 찌들려 저 모양 저 꼴이다.
플라스틱이라 햇볕에 약한 줄 알지만 그렇다고
사용할 때마다 창고에서 끄집어 내고 넣기는 사실 불가능이고
그냥 자연과 함께 쪼그라들어 겨울바람에 팔마저 부러졌다.
지난가을까지 고사리 밭 쉼터 했는데 ....
판촉물이라니 돈 주고 살 마음은 내키지 않고
아름아름 지인을 통해 얻으려니 내 안면이 발바닥이고
올해도 그냥 내 마음속에서나 그려야겠다.
"빨간 코카콜라 파라솔"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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