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행복이 아닐까 .... 2723. 막걸리 한 잔을 나누자며 KTX를 타고 서울에서 온다고 "오후 3시 47분에 울산역에 도착 할께요"...하고 카톡이 왔다. 부랴부랴 읍내 역까지 나가 데리곤 왔지만 산촌에 뭐 먹을게 제대로 있을리없어 냉장고 속에 잠자던 삼겹살 깨우고 황토방 부엌에 피신한 쌈배추 불러내서.... 배추전에 삼.. 카테고리 없음 2017.01.11
대통령이 바빠서 못 만나고.... 2234. 촌놈이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밤 2시에 돌아 온 번개불에 콩 구워먹는 식이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와대를 한바퀴 휘~ 둘러 본 의미있는 나들이다. 한 달전쯤 외사촌 동생내외가 사전신청해서 KTX로 부부가 함께 다녀 온 케이슨데 생각보다 넓고 잘 .. 카테고리 없음 2014.11.08
이럴때는 막걸리가 딱 인데.... 1570. 비오는 찬스를 노려서 마당 구석구석에 자라는 하얀 토종 민들레를 밭 가장자리 화단으로 전부 옮겼다. 현재까지 보이는 것 열 여섯포기 전부를.... 막 꽃대가 올라오는 시기라서 제대로 살아줄지가 걱정인데 워낙 생명력이 강한 놈들이라 기대를 해 본다. 이왕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는김에 읍내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11.04.26
배추 벌거지나 한마리 더 잡어소!.... 1466. 황토방에다 감국과 단풍잎을 꽂아 놓았드니 화려함이 어느 전문가 솜씨 못지않다. 꽃무늬 띠벽지가 받혀주긴 하지만... "꽃꼿이 하고 군불땐다고 민박손님 올끼가 씰데없는 짓 하지말고 배추 벌거지나 한마리 더 잡어소!" 히~ 집사람 말이 맞기는 맞는데 "민박손님...그기 어데 날마다 왔다갔다 하는기.. 카테고리 없음 2010.11.09
김치국 부터 마신다고.... 1383. 촌놈이 오랫만에 군청에 다녀왔다.ㅎ 날씨는 많이 풀렸지만 아직 산에 올라봐야 얼었던 고로쇠 물이 그대로 있을꺼고 막간을 이용해서 민박집 허가가 나나 안 나나 확인하러 간거다. 요즘 공무원들 많이 친절해져서 이것저것 자상하게 잘 가르켜 주는데 민박집 하나 알아보는데도 이 부서 저 부서 심.. 카테고리 없음 201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