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인연 찾아오는 인연.... 후백제 왕이라 불리웠던 "견 훤"이 어릴때 자란 본가로 돌아갔다. 처음 해 온 쇠목줄이 덩치가 커짐에 따라 몸에 맞지 않았던지 상처가 생긴 걸 얼굴보러 들린 그 가족들이 보고 치료시키러 동물병원에 데리고 간 김에 자기들이 다시 키우기로 결정했단다. 워낙 덩치가 커서 힘도 세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18.05.23
봄은 기다리는게 아니고 .... 2993. 사랑없는 삶은 포기하면 되지만 물 없는 삶은 포기도 안되는 현실이라 독한 마음 먹고 산에 올랐다. 물이 없어면 만들기라도 할 요량으로.... 낙엽 한 뼘 아래는 저렇게 물이 흐르는데 농장으로 내려오는 호스에 문제가 생긴 거 같다. 얼마나 오래 전 부터 터졌는지 이 날씨에도 얼음이 남.. 카테고리 없음 2018.02.24
사랑이 함께하는 길이면 .... 2971. 앞 서 가던 "훤이" 녀석이 겨우 머리만 보이고 내 허리까지 빠지는 낙엽 골짜기를 건너서 "고로쇠" 물 받기 작멉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산에서 농장까지 호스 점검 및 청소가 주 목적이긴 하지만 시발점 주변에 꽂은 나무에선 벌써 촉촉한 기운의 고로쇠가 한 두 방울씩 나왔다. 그리움이 .. 카테고리 없음 2018.01.20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은 .... 2962. 집을 지키는건지 이 풍진 한 세상이 싫어 세월만 흘리는건지 "훤이"놈 원두막에서 미동도 없다. 워낙 가믐끝에 오는 비라 추적거린다고 원망할 수도 없고 목마른 꼬꼬들 챙기려니 내 마음이 춥고 내 몸 하나 따시려니 "훤이"놈 외롭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은 함께인지도 .. 카테고리 없음 2018.01.08
내일도 춥겠지? .... 2943. "훤이" 물 그릇이 다 얼어버려 쇠스랑으로 찍어도 잘 안깨진다. 아마 한 5센티 이상 얼었나 보다. "훤이"놈을 연못가에 묶어 놓다보니 연못이 자연스레 지놈 물그릇인데 이젠 "아이스케끼" 처럼 빨아먹게 생겼다. "훤이"만 난리가 난게 아니라 나도 화장실에 물통을 들여놓고 산수(山水)를 2.. 카테고리 없음 2017.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