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리될 수 있을까? .... 황토방 군불 넣다가 생각난 홍시 야금야금 꺼내 먹은 홍시가 바닥인데 탱탱하고 반질거리든 홍시가 이젠 검버섯(?)도 생기고 쭈글쭈글한게 꼭 내 꼬라지 비슷하게 돼간다. 날은 춥고 군불때는 무료함에 한 입 베어 물었더니 겉 보기와 달리 속살은 찰진 근육으로 뭉친 꿀 맛이다. 홍시는 .. 카테고리 없음 2019.12.27
저 가을을 어찌하라고 .... 한꺼번에 다 익어버린 저 가을을 어쩌나..... 갈무리 해 둔 대봉감 며칠에 한번씩 점검을 해야 홍시되어 물러터질 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잘 익은 홍시 많아야 한 두개 먹고나면 배불뚜기 올챙이 되는데 빠알간 유혹은 멈추질 않는다. 가슴으로 먹어야할 저 가을을 어찌하라고 .... 나.. 카테고리 없음 2019.11.15
겨울로 가는 산촌(山村) .... 더 추워지기전에 무우를 뽑아야 동김치도 담구고 저장용으로 갈무리가 가능하기에 신나게 뽑는데.... 쥐새끼들이 땅위에 노출된 부분을 저렇게 갉아 먹은게 보여 아! 무우가 맛이 들었구나... 했지만 나중에 저장용, 동김치용, 총각김치용 무우청으로 구분하면서 보니 쥐새끼들이 입 댄게.. 카테고리 없음 2019.11.12
홍시와 가을하늘.... 감이 하늘에 달린건지 하늘이 감나무에 걸렸는지 가을이 깊어간다. "어디 잘 익은 홍시 없나?"하고 감나무 가지에 내려앉던 산새도 105미리 고사포 같이 쏘아보고 있는 내 눈빛을 보고는 냅다 줄행낭이다.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감이 달렸던 지난해와는 달리 가을 들판의 "노적가리" 같이 1.. 카테고리 없음 2019.10.28
또 하나의 가을과 함께하며.... 대봉 감나무가 무슨 "부페"식당의 디저트 코너인줄 아는지 왼갖 산새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홍시가 될락말락한 감 들 만 죠져대는데.... 가만히 손 놓고 당하느니 나도 "맛이나 보자" 싶어 따 보니 상처난 곳 말고는 먹을 만 하다. 떪은 맛이 약간 받치긴 하지만 .... 곶감 만들 감은 서리가.. 카테고리 없음 201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