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희망 하나 걸치고 심어 둔.... 1801. 아마 5~6년만에 처음으로 꽃이 핀 것 같다. 50그루를 심었는데 죽는놈은 죽고 살아있는 놈이 한 40포기는 될것이지만 그동안 한번도 못 본 꽃이 피었으니 올해부터는 당연히 열매도 수확할 수 있을터라 기대가 크다. 어린 잎 따서 삼겹살 쌈 싸 먹고 가지꺽어 보리차 대신 물 끓여먹는게 전.. 카테고리 없음 2012.07.07
약효가 좋은건지 분위기가 좋은건지.... 1787. 7~8년 전에 심었든 고사리 밭 옆 헛개나무가 이젠 완전한 숲으로 보일 정도로 울창한걸 보면 여름이 코 앞으로 다가온 걸 느낄 수 있다. 며칠 전 뉴스에 간 해독 음료의 원료가 되는 헛개나무가 80%이상이 중국산이고 국산은 20%도 안되는데 대기업 두 곳에서 독점해 버려 시중에선 구하기도.. 카테고리 없음 2012.05.27
계산상의 갈등은 사라진 셈이다.... 1555. 고사리 심을 밭 준비를 하려고 포크레인을 불러 작업을 하다보니 예정했던 두어시간을 훨씬 넘기고 완전 하루를 다 소모했다. 처음에는 오래된 풀 뿌리만 대충 걷어내고 심을려고 했는데 돌도 걷어내고 밭 옆 도랑도 보수하고 이것저것 손 대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형님! 두어시간 쓰면 계산은 우째.. 카테고리 없음 2011.04.05
"여보 당신도 한 잔 해라...!".... 1554. 밤 새 봄비가 내리더니 정구지가 쑥~ 컸다. 계 모임 때문에 거저께 집에 간 집사람이 눈치도 빠르게 재첩국을 사 왔으니 당근으로 저 부추는 사망선고를 받은거다.ㅎ 게다가 계 모임에서 원추리 나물을 먹었는데 참 맛이있었다나 어쨌다나 오자마자 지천으로 깔린 원추리 새싹을 주섬주섬 캐더니만 살.. 카테고리 없음 2011.04.03
술은 역시 선녀들과 마셔야.... 1470. 오랫만에 가든파티가 열렸다. 선녀 7명에 나뭇꾼 4명....무려 11명이 집사람이 가지고 온 오리지날 돼지 생고기 삼겹살을 솥 뚜껑 구이로 해치웠는데 그 맛이 환상적이었다. 직접키운 상추와 쑥갓에 헛개나무 잎까지 보탰으니 거섶하나는 말 할것도 없고 국산 돼지고기에 껍질까지 붙은 놈을 솥뚜껑 위.. 카테고리 없음 201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