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만들어 가는 마음 .... 맛있는 봄을 향한 희망의 새 싹 상추다. 예년 같어면 4 월초나 되야 씨앗을 뿌렸겠지만 날씨가 워낙 성질이 급해진거 같아서 3 월초에 싹이 나면 다행이고 안나도 그뿐이다 싶어 연습삼아 뿌린 상추씨가 드디어 올라왔다. 한꺼번에 다 올라오면 먹어내기가 버거울까 일주일 간격으로 3 번.. 카테고리 없음 2019.03.18
그야말로 청춘이었는데 .... 왼쪽 눈 깊숙히에서 올라오는 대상포진의 압력이 온 머리가 바스러지는 아픔을 격어면서도 눈에 보이는게 요놈들이다. 잡초속에 대충 대충 뿌려서 던져놓은 상춘데 이걸 상추라고 부르기엔 너무 싱그럽고 잡초라 부르기엔 너무 아름답다. 당신을 닮아서..... 왠만해서 상추에 욕심을 안.. 카테고리 없음 2018.06.05
아무도 모르는 하늘의 뜻 .... 올 봄 제일 먼저뿌린 상추다. 오늘비로 먹기좋게 자라는건 며칠사인데 누구와 먹을지는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먹어 줄 놈은 생각도 안하는데 나 혼자 열심히 키워 온 셈이다. 애비없는 자식 키우는 미혼모 처럼.... 두번째 상추는 물론이고 어제 비 오기전 세번째 상추도 씨뿌려 놓는 .. 카테고리 없음 2018.04.23
그리움이 기다림이 되었어면 .... 2997. 바짝 마른 시래기가 황토방 처마에서 긴 겨울잠에 헤매고 있는데 오후부터 봄비가 내린다. 오랜 가믐끝에 내리는 비라 봄 농사에 충분토록 내리기만 바라지만 밭 고랑에 먼지 안나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듯 그리움이 기다림이 되었어면 참 좋겠다. 풀상추 한 .. 카테고리 없음 2018.02.28
어쩌다 기다리는 마음에 .... 2896. 산촌이 보고싶다고 언제쯤 들리겠노라 언제쯤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사정 나는 다 맞춰줄 수 있고 기다릴 수 있고 섭섭해도 견딜 수 있지만.... 이 10월 초순에 저런 상추 어디가서 구경하고 맛 볼 수 있으랴..... 이른 초봄 첫 상추 아니고는 죽었다 깨도 키울 수 없는 저 풀 상추.... 어.. 카테고리 없음 201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