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사람 .... 우리 동네엔 아직 석류나무와 무화과가 없다. 없다기 보다도 있어도 열매가 안달린다는거다. 저놈도 아는 후배가 열매 안달리면 묘목값도 안받겠다고 큰소리 뻥뻥 치는거를 가져다 심은지 어느듯 5 년.... 아예 포기하고 차라리 죽어라! 며 연못 조경석 쌓을 때 베어 낸 버드나무 가지를 .. 카테고리 없음 2019.09.26
농심(農心)이 하늘에 닿기를 .... 토종 "물외" 씨앗 챙기려고 처음 달린 놈 노랗게 익기 기다렸다가 칼로 배 가르고 씨앗 꺼집어 낸게 요놈들이다. 씨앗을 보호하는 저 끈적끈적하고 미끌거리는 씨앗 보호막(?)이 안면이 많아 가만히 생각하니 부끄럽기 짝이없다. 총각때 워낙 자주봐서.... 해마다 봄이면 온갖 모종 바리바.. 카테고리 없음 2019.08.11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 2913. 좋긴 좋은데 힘들어 죽겠는거 결혼한 사람치고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내가 요새 감 딴다고 딱 그짝이다. 잘 익은 감이 소쿠리에 쌓이는건 신나는데 이놈을 따려고 6 미터 짜리 알미늄 장대를 하늘 똥구멍 까지 찔러대는 거 이거 보통 괴로운게 아니다. 하늘 쳐다보는 목과 무거운 .. 카테고리 없음 2017.10.30
개 목줄 채우기 작전 .... 2782. 우리집 "총각"(개 이름)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줄에 매여 꼼작마라 자세로 자리잡았다. 보통 강아지들은 어릴때 부터 사람과 친하다가 커서도 쉽게 사람곁에 오곤 하는데 요놈은 어릴 때 부터 뺀질거리고 안 잡히더니.... 산에도 잘 따라다니고 과자나 맛있는거 주면 받아먹기는 잘하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17.04.13
눈이 내리면 어떻게할지는.... 2046. 뻥구란 놈이 덩치에 비해서 제 집이 작아 지붕과 돌담 사이에 합판을 깔아주었드니 이 추운 날씨에도 아예 저 위에서 산다. 그래도 산으로 들로 내가 가는곳이면 어디라도 졸졸 따라 다니는게 개 키운 중에는 제일 붙임성이 좋다. 훈련을 안 시켜선지 말귀를 못알아 듣는게 탈이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1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