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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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어떻게할지는.... 2046.

혜 촌 2013. 11. 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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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구란 놈이 덩치에 비해서 제 집이 작아

지붕과 돌담 사이에 합판을 깔아주었드니

이 추운 날씨에도 아예 저 위에서 산다.

 

그래도 산으로 들로 내가 가는곳이면 어디라도

졸졸 따라 다니는게 개 키운 중에는 제일 붙임성이 좋다.

훈련을 안 시켜선지 말귀를 못알아 듣는게 탈이지만....

 

여름에 비 올때는 비를 맞고 있었는데

겨울 눈이 내리면 어떻게할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아직 총각인게 좀 미안타.

아무리 개 족보라도 갑순이는 엄마고

을순이는 누나라서 어쩔 수 없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