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떨어진 새 생명이 .... 노란 꽃지고 씨앗 떨어진 새 생명이 겨울비에 파랗다. 유채꽃으로 한 시절 풍미했던 자리 초라한 외모지만 달콤한 싱그로움은 속으로만 채운다. 살짝데쳐 된장에 조물조물 참기름 한 방울 깨소금 톡톡톡... 이 비가 그치면 맛으로 봄을 만나야 할까보다. 봄이오기 전에 .... 카테고리 없음 2020.01.26
떠나는 가을을 부여잡고 .... 2918. 찬바람이 슬~슬 불자 이제서야 바빴는지 너도 나도 머리를 내미는 놈들 하는짓이 꼭 주인 닮았다. 게을러 빠져 가지고.... 햇살좋은 그 단풍 예쁜 날 다 보내고 으스쓰한 이 잿빛 날씨에 살아 보겠다고 돋아 나오니 말릴수도 없고 삿갓에 하얀 그물을 덮어 쓴 저 주먹만한 표고버섯 쭈욱~쭉.. 카테고리 없음 2017.11.07
그 시작의 출발점에서.... 2136. 참깨를 심을려고 고랑을 만드는 중이다. 처음 이곳에 왔을땐가?... 그때쯤 참깨를 씨 뿌려 한번 심었었는데 잘 자라다가 장마철에 다 죽어버려 실패한 경험이 있긴 있지만 작년에 참깨를 심어 멋지게 수확한 지인이 자신있게 권하며 준 씨앗이 아까워 이판사판 둘 중에 하나 일 꺼라고 생.. 카테고리 없음 2014.05.18
평소에 처신 좀 잘~~하지.... 2120. 한 잔 합니다. 혼자서... 두불 정구지(두번째 부추) 데쳐 깨소금에 살~살 무쳐놓고 작년 김장김치 잘게 총총 썰어 참기름에 무치고 밭 두렁의 두릅따다 끓는 물에 넣고 다시 끓기 시작할 때 바로 건져내어 초 고추장 대령하고 젓가락 올려놓은 저게 우리 한식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비비고".. 카테고리 없음 2014.04.20
제대로 맛 들일 시간이 없었든게지.... 1793. 날씨 탓인지 고추 모종들이 위로 자라지않고 곁 가지만 무성해서 땡 볕에 쪼굴시고 앉아 하나 하나 다 따 주었다. 요렇게 제일 위두 가지 세 가지로 뻗어 나가는 원 줄기를 빼고 나머지 잎 사이에 있는 새 순이나 가지들은 전부 제거를 해야 고추가 본격적으로 위로 자라고 열매도 많이 달.. 카테고리 없음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