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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 합니다.
혼자서...
두불 정구지(두번째 부추) 데쳐 깨소금에 살~살 무쳐놓고
작년 김장김치 잘게 총총 썰어 참기름에 무치고
밭 두렁의 두릅따다 끓는 물에 넣고
다시 끓기 시작할 때 바로 건져내어 초 고추장 대령하고
젓가락 올려놓은 저게 우리 한식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비비고"라는 상표의 떡갈빈데 술 안주로 맛이 괜찮다.
얼마나 태우지않고 굽느냐가...가 관건이지만.
네 가지 안주 중에 세 가지가 자연산이긴 하나
진짜 중요한 상대가 없다.
혼자먹는 술 만한 독주는 없다는데....
아이구~~! 인간아!
평소에 처신 좀 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