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음악 들어며 농사일 해 본 사람.... 1169. 일요일이라고 "얼음공주" 내외분이 또 오셔서 땡볕에서 풀을 메고있다. 삼겹살에 더덕주 3병까지 사 들고 오셨는데 오자마자 밭고랑으로 직행하시는 모습이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마침 간장뜨고 된장 버무리러 온 집사람도 뒷 창고며 황토방 부엌앞이며 잡동사니 정리해서 태울건 태우고 .. 카테고리 없음 2009.05.10
진짜 선녀는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 1158. 연못가의 으름나무엔 철 이른 꽃이피고 기온은 벌써 여름으로 치닫는데 오랫만에 일 다운 일을 하고나니 온 만신이 쑤셔도 기분은 날아 갈 듯 개운하다. 본격적인 농사철의 시작인 봄이 초여름 비슷하다보니 각종 씨앗과 모종심기가 급하게 된 탓도 있지만 수술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 몸으로 내가 무.. 카테고리 없음 2009.04.24
고스톱으로 싹쓸이를 해서..... 1032. 드디어 김장을 시작했다. 왼쪽이 집사람, 가운데가 안 사돈, 오른쪽이 며눌....ㅎ 시집 오자마자 김장을 한다니까 딸 자식이 신경쓰여 일부러 도와주러 온 안 사돈 마음이 여간 고마운게 아니다. 오늘은 큰 아들놈과 함께 밭에서 400 포기를 뽑아 우물가로 옮겨 주었드니 다듬고 소금으로 저리는데 시간.. 카테고리 없음 2008.11.17
산촌일기 ..... 789. 밤새 눈으로 바뀔 줄 알았던 비가 겨울비 답지않게 많이도 내려 농장아래 개울물이 불어 왠만한 여름수량 정도로 흐른다. 딱히 할 일도 없는 철이라 3호와 땅콩에겐 사료를 주고 2호와 강아지들에겐 먹다 남은 밥에 두부 무우넣은 된장국을 말아 주었더니 신나게 잘 먹는다. 주말이라 어쩔까? 하고 있.. 카테고리 없음 2008.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