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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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일기 ..... 789.

혜 촌 2008. 1. 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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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눈으로 바뀔 줄 알았던 비가 겨울비 답지않게 많이도 내려

농장아래 개울물이 불어 왠만한 여름수량 정도로 흐른다.

 

딱히 할 일도 없는 철이라 3호와 땅콩에겐 사료를 주고

2호와 강아지들에겐 먹다 남은 밥에 두부 무우넣은 된장국을

말아 주었더니 신나게 잘 먹는다.

 

주말이라 어쩔까? 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어제밤에 구토를하고

밤새 배가 아파서 아침에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다는

연락이다.

 

늙어면 산촌에 들어와서 전원생활 할려고 혼자서 미리 들어와

준비를 하고 있는중이지만 그동안은 늘 떨어져서 생활을 하다보니

이렇게 갑자기 몸이 아프면 서로가 고생이다.

 

밤새 혼자서 고생했을 집사람이 안쓰러워 내려 가 봐야겠다.

아파트라는게 어쩌면 산촌보다 더 외진 곳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산촌에선 급하면 이웃이라도 부를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