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인생도 여행이라 했거늘.... 2105. 날씨가 이상한건지 세상이 잘못된건지 봄이 너무 한꺼번에 온다. 봄 맞이 준비도 다 못했는데... 진달래와 벗꽃, 목련이 함께피고 때 이른 고사리가 고개를 치켜든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했던가.... 먼 여행의 여독이라 치부하기엔 봄 같지않은 봄이 외롭기만 하다. 어차피 인생.. 카테고리 없음 2014.04.01
어찌나 눈치가 빠르든지.... 1437. 무슨놈의 날씨가 4월 중순에 얼음이 다 얼고 고드름이 달리니 돌아뿌겠다. 영하 3도까지 내려갔으니 갓 올라 온 상추놈 부랄도 다 얼고 뿌려놓은 씨앗들도 기겁을 하고 움추려들게 생겼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예년보다 훨씬 빨리 두릅 새 순이 올라오고 산의 진달래가 만발을 하는 등 날씨가 천방지축.. 카테고리 없음 2010.04.14
귀한 줄 모를까봐.... 1431.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는 봄날이건만 몸으로 느끼는 분위기는 완전 초겨울 날씨를 방불케 한다. 아침 한 때는 싸락눈 까지 내렸으니... 이런 날 혼자 밭 고랑 만든다고 호미질이나 하고 있을려니 몸도 춥고 마음도 시리다. 그래도 어쩌랴...황토방 작업 쉬는 틈틈히 고랑을 만들어야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10.04.07
줄 곳 없는 허공에서.... 1146. 동네에서 농장 들어 오는 길...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꽃은 피고 져도 저 길을 다니는 사람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나 뿐이다. 아무도 눈여겨 보아주지는 않아도 진달래는 피고 기다리고 그리고 진다..... 한꺼번에 밀려 온 봄이 쌓아 둔 그리움 처럼 무너지는 초하(初夏)의 날씨, 22도 다. 손 .. 카테고리 없음 2009.04.07
앵두와 민들레.... 1144. 우물가에 앵두나무가 꽃을 피웠다. 단봇짐을 사서 서울로 갈 처녀도 없는데.... ㅎ 작년에 처음으로 앵두 스무남 개 따 먹은게 처음인 요놈이 금년에는 일찌감치 꽃을 피우는 걸 보니 제법 많이 달리려나 보다. 초 여름같은 봄 볕이 아침부터 기승을 부렸지만 오후에 집에 내려 갈 준비로 이것저것 챙긴.. 카테고리 없음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