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내 가슴에만 있는걸까? .... 2599. 첫 오이가 예쁘게 달렸다. 조선오이 씨 뿌려 키운 모종은 이제 옮겨 심었는데 사다심은 가시오이는 벌써 저렇게 열매를 맺었으니 재래식 농법으론 상상도 할 수 없는 차이다. 경제성으로 따지자면 말이다. 자연에 씨 뿌리고 모종이 자라면 심던것을 포트에 씨 뿌려 하우스 안에서 키워내.. 카테고리 없음 2016.06.10
혹시 싹이라도 튀울려나.... 1907. 감자 세 고랑, 쪽파, 상추 반 고랑씩... 봄 농사의 시작이다. 밭 중간에 심겨져있던 도라지를 제일 왼쪽 가장자리로 다 옮긴것은 이제 4년차에 들어가기 때문에 저곳에서 자리잡고 최고로 약효가 좋다는 6년차까지 키울 속셈이다. 조선오이를 비롯한 이것저것 챙겨서 모종으로 키워야 하는.. 카테고리 없음 2013.03.06
가을을 통채로 먹을 수 있다.... 1540. 혹시 서리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동안 방치해둔 고추고랑에서 남아있는 풋고추나 좀 따볼까하고 가 보았더니 잡초속에 묻혀있던 풋고추가 부지기수다. 저 장바구니로 세번이나 따 내었으니.... 게다가 애호박과 조선오이 하나씩 건졌지 고추고랑 끝에서는 나무에 달려 떨어지기 직전의 홍시 여.. 카테고리 없음 2010.10.18
막연한 사회통념에 묶여.... 1490. 바쁘다는 핑게로 밭에 자주 못갔드니 조선오이 줄기가 제 멋대로 땅을 기어다니며 닥치는데로 칭칭감아 제끼는 바람에 고추랑 상추가 죽는다고 난리가 나서 늦었지만 대나무로 유인대를 만들어 세워주었다. 그 댓가로 요놈들이 생겼는데 보통놈들이 넘는다. 저 파란것들이 정상적인 조선 오이고 나.. 카테고리 없음 2010.07.24
느티나무 가지에 걸려있는.... 1446. 집 뒷간의 머구(머위)가 이번 비로 쑥 자랐다. 먹기 좋을만큼... 갑자기 소나기 처럼 쏟아지곤 뚝 그치고 미친지랄을 하던 비가 그치고나니 전형적인 봄 날씨 속에 채소며 나물들이 생기를 머금는다. 두릅이며 상추며 자라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땅이 촉촉해진 이런 때에는 황토방 공사 일 보다 밭에 .. 카테고리 없음 20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