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리움 .... 2796. 오랫만에 비가 제대로 좀 내리는걸 보니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덕이 좀 있으려나.... 가믐끝에 단비라고 "곤달비(곰취)"가 생기를 띄고 푸른 잎사귀를 너풀거리며 쑥~ 쑥~ 자란다. 부드러운 식감과 특이한 향 때문에 쌈 채소로 인기가 높아 삼겹살 쌈으로는 최고로 쳐주지만 값이 좀 비.. 카테고리 없음 2017.05.09
낙엽에 실려오는 그리움 .... 2441. 된 서리 오기전에 끝 물 고추따서 장아찌 담굴 놈들 골라내는데 생각보다 많다. 고추 장아찌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직접 담굴 필요는 없고 부산 지인이 해 마다 우리 끝물고추로 장아찌 만들면서 맛 보라고 조금씩 주시는데 그 맛이 우리가 담군 거 보다 훨씬 맛있다. 재료야 제공했지.. 카테고리 없음 2015.10.25
사람이나 식물이나 똑 같다 .... 2407. 정구지 꽃이다. 저 꽃이 저렇게 피었다는 건 그동안 부추를 안 먹었다는 이야기다. 부추가 갱상도 말로 정구지니까.... 저거 참 먹어면 몸에 좋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먹을 일(?) 없으면 안 먹어지는게 저놈이다. 어영부영 하다보니 꽃대가 올라오고 추석에 전이라도 부쳐 먹을려니 .. 카테고리 없음 2015.08.29
희망인지 현실인지 모르는게....2214. 끝물 고추다. 풋 고추부터 시작해서 빨간 고추까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모든 고추를 다 따서 쓰임새에 따라 분류하는 일.... 한 해 고추 농사의 마지막 작업이다. 풋 고추로 쓸만한 건 식당하는 처형집에 보내고 그 보다 어린 건 장아찌 좋아하는 만덕 지인 형님댁에 보내고..... 이왕 보내.. 카테고리 없음 2014.10.09
맛 있으면 먹고 맛 없으면 버리고.... 2119. 밖에는 이미 늙었겠지만 이곳에서는 잎이 이제 다 나와 장아찌 담구기 딱! 좋게 보들보들한 산초 잎이다. 막상 만들어 놓으면 잘 안 먹어지는 장아찌지만 산초나무가 너무자라 해 마다 가을이면 나무 가운데 달린 열매를 딸 길이 없길래 아예 가운데를 짤라내고 보니 부드러운 저 잎이 아.. 카테고리 없음 2014.04.19